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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아이에게 쓰는 편지

너를 보지 못하고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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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어떤부모 작성일 24-02-15 13:53 조회 64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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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에는 망연자실했다. 

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할 수 있는 것을 해보았다. 

변호사를 만나고, 법원에 가고, 판결문을 받았다. 

그런데도 아이를 보지 못했다. 


견딜 수가 없었다. 

부모들은 밖으로 뛰쳐나갔다. 

런닝머신 위에서 뛰었다. 걸어도 걸어도 제자리인 것이 

마치 내 모습 같았다. 

거리로 나갔다. 피켓을 들고 외쳤다. 

너는 내 아들이라고. 나는 너의 아빠라고. 


어떤 엄마는 그림을 그렸다. 

그리고 또 어떤 엄마는 피아노를 배워 피아노를 쳤다. 

무엇이든 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를 보지 못하는 시간을 견딜 수가 없었다. 


기록하고 또 기록했다. 

내가 너를 보지 못하는 그 시간 동안

나는 결코 너를 버리지 않았노라고. 

내가 너를 버리고 떠난 것이라는 그 누군가의 속삭임이

결국 거짓말이었음을 언젠가는 알게 될 거라는 생각으로 

나는 또 너에게 한걸음 다가가고 있다. 


어떻게 하면 너의 예쁜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있을까?

이미 너무 늦어버린 건 아닐까. 

많은 생각들과 걱정이 나를 괴롭히지만

포기할 수 없다. 나는 엄마니까. 나는 너의 아빠니까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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